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공기질 정화하는 오피스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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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4-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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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테라디움 광안[사진 = 대우산업개발 제공]

미세먼지가 일상이 되면서, 실내외 공기질 정화 시스템이 적용된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의 신조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미세먼지 수준이 심각하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이에 건설사들은 주거 쾌적성이 뛰어난 입지, 미세먼지 관련 특화 시스템, 공기질 센서 등을 통한 실내외 공기질 정화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한화건설이 이달 분양할 예정인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단지 뒤쪽으로 광교산 자락이 이어지는 숲세권 입지다. 손곡어린이공원, 동천체육공원, 수지체육공원 등 녹지시설이 인근에 마련돼 있다. 단지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10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33~57㎡ 207실과 아파트 전용면적 74·84㎡ 29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해 현재 분양 중인 ‘이안 테라디움 광안’에는 실내공기질 센서가 적용된다. 이 센서는 실내 공기의 상태에 맞게 자동으로 환기시스템을 제어해주며, 오염도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알람을 울린다. 단지는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177-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면적 20~28㎡ 총 160실 규모다. 전 실이 1룸과 1.5룸 타입으로 대부분의 실에서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센텀시티와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 중인 ‘호반써밋 송도’에는 단지 내 IoT 공기질 측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측정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온도, 습도, 소음 등 유해물질을 감지한다. 입주민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동, 전용면적 74, 84㎡ 아파텔 851실과 전용면적 84, 101㎡ 아파트 1820가구로 구성된다.

새천년종합건설이 이달 분양할 예정인 ‘천년가 골든뷰’는 금촌역 일대 희소한 녹지공간인 학령산 산림공원 바로 앞에 있다. 파주시 금촌동 52-45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6층, 오피스텔 252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1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업계관계자는 “기술과 입지 부각을 통해, 그동안 미세먼지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오피스텔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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