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인정, '한뚝배기 하실래예' 친근 이미지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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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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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하일 씨는 9일 이날 1시 30분께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오후 4시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씨를 체포했다.

하 씨는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러한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벌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하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 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답했다.

미국 출신인 하 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마약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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