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차익 실현·실적 우려에 혼조...다우 0.3%↓, 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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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4-0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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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지난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1분기 실적 발표를 둘러싼 관망세가 맞물려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97포인트(0.32%) 떨어진 2만6341.02에 끝났다. S&P500지수는 3.03포인트(0.10%) 상승한 2895.77에, 나스닥지수는 15.19포인트(0.19%) 오른 7953.88에 마쳤다.

지난주부터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히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 대비 0.5% 감소해 시장 기대에 부응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어닝시즌 개막을 앞둔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마크 뉴튼 뉴튼어드바이저 이사는 "시장은 꾸준히 상승세(bullish)를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다만, 현수준은 (상승에 대한) 저항선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GE)이 하락세를 보였다. 보잉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ML)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하면서 하락했다. 이 은행은 보잉의 사고기종인 737맥스에 대한 생산일정이 6~9개월 가량 연기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GE 역시 투자은행 JP모건의 투자의견 강등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유럽 주요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5.02포인트(0.07%) 상승한 7451.89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46.35포인트(0.39%) 하락한 1만1963.4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9.41포인트(0.27%) 빠진 3438.0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42포인트(0.08%) 떨어진 5471.78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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