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대출 223조5000억원…전년比 7.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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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0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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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들이 대출해준 금액이 전년보다 16조원가량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규모는 22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207조7000억원) 대비 7.6%(15조8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121조8000억원으로 4.6%(5조3000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 대출이 5조원 늘었고, 주택담보대출도 7000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기업대출은 10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10조원) 늘어났다.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5조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0.29%로 0.22%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랐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크게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년 말 대비 0.06%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38%)은 0.07% 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1.36%)은 0.06% 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0.38% 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0%)이 0.59% 포인트 하락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0.35%)은 0.04% 포인트 상승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6139억원으로 전년 말(9442억원) 대비 3303억원 감소했다.

전체 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0.27%로 0.18% 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0.02% 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22%)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0.16%)의 부실채권비율은 0.02% 포인트씩 낮아졌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9%로 1년 전보다 0.39% 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0.24%)은 0.59% 포인트, 부동산 PF대출(0.26%)은 0.05% 포인트씩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보험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를 도입하는 등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의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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