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투약 논란 중 때아닌 김치 홍보 논란…무슨 김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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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4-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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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하나 마약 투약 의혹 퍼진 당일에도 태연하게 김치 홍보

  • 남양유업 손녀라는 이유로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0)가 마약 투약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태연하게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SNS)에 김치 홍보를 해서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특히, 황하나가 홍보한 김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하나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김치 동영상은 2일 오전 8만1600뷰를 기록했다. 해당 계정은 OOO이라는 회사를 홍보하는 황하나의 비지니스 계정이다. 

황하나는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OOOOO 식구 전원이 100%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특히 땡초갈릭김치는 대박을 예감하는 맛”이라는 글을 게재, 김치 홍보에 열을 올렸다. 다만 황하나는 논란을 의식한 듯 모든 게시글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최강 OOO김치 OO김치’라며, 해당 사이트 주소를 걸어놓기도 했다. 연결된 사이트에는 공교롭게도 ‘마약김치’라는 수식어로 상품을 홍보하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하나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김치 동영상.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황하나가 김치 홍보 기사를 올린 건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후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황하나는 2016년 1월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대학생 조모군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는 조군이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나와 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조군)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황하나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벌가 손녀라는 이유로 수사기관의 ‘봐주기 수사’ 논란까지 번지고 있다. 수사기관은 황하나를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았지만, 조군은 2015년 10월 입건 돼 종로경찰서에서 조사 받은 것이다.

황하나는 2011년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황하나는 2009년 12월 중순 지인들과 서울 압구정동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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