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총] 4분기 티브로드 통합 완료…박정호 “실사 금방 끝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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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3-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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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분기엔 ‘옥수숙‧푹’ 통합 OTT 출범…박정호 성장동력 미디어사업 올해 확장 예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4분기 중 티브로드와 M&A(인수합병)를 완료하겠다고 주주들 앞에서 약속했다. 이에 앞서 3분기엔 ‘옥수수’와 ‘푹’ 통합 OTT를 출범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26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개최한 제35기 주주총회에서 직접 이같은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주총에선 박정호 사장이 회사의 경영성과와 비전을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주총이 끝난 후 기자들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 송창범 기자]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티브로드 M&A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티브로드와의 합병으로 800만명의 가입자 확보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숫자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가질 수 있는 규모”라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추진 MOU를 체결한 후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다.

박정호 사장은 주총이 끝난 후 기자에게 “티브로드에 대한 실사는 잘 진행되고 있다. 금방 끝날 수 있을 거 같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올해 내 4분기 중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절차를 모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또 콘텐츠 기업으로의 확장성도 예고했다. 박 사장은 “국내 미디어 콘텐츠사업은 반도체 사업만큼 중요하다. 미래 먹거리인 만큼. 국익을 위해서라도 넷플릭스와 경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옥수수’와 지상파의 콘텐츠연합플랫폼 ‘푹’을 통합해서 넷플릭스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박 사장은 “3분기 중 통합 OTT를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토종 1위 OTT로 넷플릭스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SK브로드밴드는 4월 초 옥수수 사업 분할을 결정하고, 푹을 서비스 중인 콘텐츠연합플랫폼과 합병계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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