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글로벌 이벤트]미중 무역협상·브렉시트·애플 미디어 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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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3-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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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베이징에서 미·중 고위급 후속협상

이번 주(25~29일) 투자자들이 주목할 이벤트로는 미·중 무역협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위원들의 발언, 브렉시트 국면, 애플 미디어 행사, 리프트 상장 등이 있다.

이번 주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무역협상에 돌입한다. 이번 협상은 3월 1일까지였던 미·중 무역전쟁 휴전이 무기한 연장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면 협상이다.

지식재산권 보호, 무역합의 강제 이행 장치, 관세 철회 여부 등이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후속 회담을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측은 베이징 협상 후 4월 3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다시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시위대[사진=로이터·연합뉴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설이 예정된 미국 연준 정책위원들의 입을 주목할 예정이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9월까지 보유자산 축소를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이 놀랄 만큼 완화적 태도로 돌아선 이후 시장에서는 긴축 우려를 덜었다는 안도감과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준 정책위원들이 미국 경제이나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 EU는 지난 21~22일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EU 탈퇴 시점을 최소 4월 12일로 미루면서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용할지, 혹은 수용하지 않을 경우 5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라며 영국 의회에 공을 넘겼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재 메이 내각 각료들 사이에서 브렉시트 교착 국면을 풀기 위해서는 메이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팀 쿡 애플 CEO[사진=AP·연합뉴스]


애플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한다. 새로운 스트리밍TV 서비스와 뉴스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판매 부진에 직면한 애플은 앱, 영화, 게임, 음악,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수입원 찾기에 나섰다. 

오는 29일에는 미국 자동차 공유업체 리프트가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리스트는 주식 3077만 주를 주당 62~68달러(약 7만원~7만7000원)에 발행해 최대 21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리프트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가 범위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리프트의 기업가치는 23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프트의 기업 공개가 경기 둔화 우려에 사로잡힌 미국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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