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게이트'에 영화계도 몸살…'장난스런 키스' 왕대륙, 내한 기자회견 취소

최송희 기자입력 : 2019-03-22 10:04
대만 배우 왕대륙이 영화 '장난스러운 키스'로 내한한 가운데, 오늘(22일) 예정돼있던 기자간담회를 돌연 취소했다. 뜻밖에 '승리 게이트' 때문이었다.

22일 영화 '장난스런 키스' 측은 아주경제와 전화통화에서 "부득이하게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사 입장에서는 홍보차 배우를 초대했고 기자분들과 자유롭게 영화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서 질문을 제재할 수도 없지 않겠나. 그런데 그 자리에서 국내 이슈('승리 게이트')와 상관 없는 외국 배우가 이를 언급하고 해명한다는 것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사적인 판단으로 기자간담회는 미루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관계자는 '승리 게이트'와 관련해 왕대륙이 피해를 보는 것을 우려, "홍보하러 오신 분을 두고 무례하게 일정을 취소한 건 아닐지 걱정"이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대만 배우 왕대륙[사진=영화 '장난스런 키스' 스틸컷]


앞서 왕대륙은 승리와 함께 클럽을 방문,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재조명 되며 '승리 게이트'에 이름을 올렸던 바. 이에 왕대륙 소속사는 불쾌함을 드러내며 "사실이 아니다.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이며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훤칠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가진 왕대륙은 '나의 소녀시대' '28세 미성년' '장난스런 키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자주 내한해 팬미팅 등을 가졌던 그는 지난 21일에도 한국을 찾았으나 앞선 '승리 게이트' 논란으로 구체적인 입국 시간 등을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일정을 보내고 떠난 바 있다.

'장난스런 키스' 측은 "나머지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네이버 V라이브, KBS 쿨FM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했고 오늘(22일) 프랭키 첸 감독과 무대인사, 츄잉챗 중계를 진행하고 23, 24일에는 관객과의 대화 및 라이브러리 톡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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