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측 "美 머라이어 벨, 고의적으로 가격…사고 후에도 사과 없어 항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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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3-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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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임은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공식연습 중 미국 선수와 충돌,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임은수 측은 "미국 선수 머라이어 벨이 고의로 가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0일 "임은수가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앞두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은수는 연기를 마친 뒤 링크 사이드에 붙어 천천히 스케이팅하던 중 다음 연습 차례인 미국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날에 종아리가 찍히는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임은수는 곧바로 연습을 중단하고 의료진의 긴급 처치를 받았고 숙소로 이동해 대한빙상경기연맹 트레이너에게 추가로 진료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날 오후 7시 30분께(한국시간) 참가 선수 중 30번째로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나서는 임은수는 통증을 참고 쇼트프로그램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충돌 장면을 목격한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임은수가 다른 선수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링크 사이드에 최대한 붙어 이동하던 중이었고 벨이 임은수 뒤쪽에서 다가온 것으로 보아 고의성이 다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뒤쪽에서 벨이 다가와 임은수는 종아리에 통증을 느낀 후에도 누가 그랬는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머라이어 벨은 사고 직후에도 임은수에게 사과 없이 자신의 연습을 진행했다.

올댓스포츠는 "이번 사고가 공식연습에서 나올 수 있는 경미한 일은 아니라고 보고 머라이어 벨의 고의성에 대해 공식 항의해줄 것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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