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도네시아서 2조원 발전소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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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3-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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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조원대 발전소 건설 계약을 따냈다.
 

두산그룹 CI. [사진 제공= 두산그룹]


20일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IRT(Indo Raya Tenaga)와 총 1조9000억원 규모의 자와(JAWA) 9, 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 국영 건설업체인 HK와 컨소시엄을 이룬 두산중공업의 몫은 이 가운데 84%(1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세계 환경 기준(IFC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초초임계압(USC) 방식으로 1000MW급 2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을 통해 오는 2024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 압력이 246㎏/㎠ 이상, 증기 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발전 효율이 높아 연료 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의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파워와 발전 및 석유화학 전문기업인 바리토 퍼시픽 그룹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2016년 그라티, 2017년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 전환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고효율 발전소 건설 계약까지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친환경 대형 화력발전사업과 함께 신재생 발전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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