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도 대단지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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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3-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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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갖춘 데다 관리비까지 저렴한 '대단지 수익형 부동산' 인기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 투시도.

최근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 수익형부동산 시장에도 '대단지'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대단지로 구성된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등 입주민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수요가 탄탄하다 보니 단지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교통망 개선 등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도 기대할 수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이밖에 단지가 클수록 가구당 부담하는 공용 관리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 대단지 규모를 내세워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경우도 많아 분양 이후에도 매매가 상승률이나 임대료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대단지 수익형 부동산은 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모으는 경향이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엠디엠이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1805실 대단지 오피스텔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평균 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실내수영장 등 대단지에 걸맞는 수준 높은 커뮤니티 센터가 주목받았다.

또 같은 해 9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2513실의 대단지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도 평균 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틈새 수익형부동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한 'GIDC 광명역'은 연면적 26만9109㎡, 지하 5층~지상 29층 대단지 규모를 예고하며 광명역세권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원역세권 2지구에서는 역세권 공동주택·오피스텔인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가 분양 중이다.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는 수원역세권 2지구에 첫 번째로 공급되는 수익형 주거 상품으로 총 522실의 대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15층, 총 3개동 규모로 이뤄진다. 공동주택 전용면적 39~49㎡, 288가구, 2개동, 오피스텔 전용 18~25㎡, 234실, 1개동 등 총 522가구로 조성된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군포 송정택지지구 내 유일한 스트리트몰을 갖춘 랜드마크 오피스텔이다. 전용 20~43㎡, 총 464실, 상업시설 총 72실(1~2층)로 구성된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안양시 안양동 일대에서 지식산업센터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을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연면적 약 21만6285㎡의 안양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에도 대규모·대단지가 저렴한 관리비, 높은 임대료 등 다양한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대단지 규모를 앞세워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경우 우수한 환금성과 시세 상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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