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살해 근거 없는 루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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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3-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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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살해 용의자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수감중) 씨 부모 피살사건의 주범을 검거한 가운데 그들의 죽음을 둘러싼 루머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중이다.

18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이희진 부모의 사망과 관련된 악성루머가 돌고 있다. 부모가 어떻게 사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 씨 부모의 피살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고인들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 있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경찰의 부연설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희진 씨 부모가 어떻게 살해됐는지 추측성 루머가 돌고 있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루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재해줄 것을 요청하거나 글을 삭제하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관련 내용은 들불처럼 확대중이다.

다만 주범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지만, 범행 동기 및 그 실행 방법 등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 구석이 많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선족인 공범들이 경호를 목적으로 고용됐으나 살인에 가담했고 범행 당일 출국한 게 미심쩍다는 것이다. 또한 집안에 있던 5억원의 행방과 2000만원 채무가 범행의 이유라는 것도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이희진씨의 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보복을 위해 범행에 나섰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씨를 비롯해 사건 피의자가 여러 명인 점은 자연스레 과거 이 씨의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범죄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사건의 피해자가 여럿인 데다 피해 금액도 상당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아직 피의자 조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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