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혐의' 승리, 조사 16시간만에 끝..."입영 연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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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3-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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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에 정식 입영 연기 신청할 예정"

15일 16시간여만의 경찰조사 끝에 귀가하는 승리.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접대 의혹을 사고 있는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6시간여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귀가했다.

승리는 전날(14일) 오후 2시경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이날 오전 6시14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는 취재진들에게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승리의 변호사는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를 조사 중 인정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 그저께 모 언론사에서 그런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했고, 그 언론사에서는 (제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리는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느냐" "공개된 카톡 내용이 조작됐다고 생각하느냐" 등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준비된 검은색 카니발 승용차로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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