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온라인 사업 진출’ 확정… 온라인 경매 등 신사업 가시화

최윤신 기자입력 : 2019-03-14 14:03
14일 주총서 정관변경 등 승인… 자세한 사업 계획은 밝히지 않아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14일 주주총회에서 신규사업 목적에 ‘온라인 중고차 거래 관련 일체’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온라인 중고차 거래 관련 사업에 뛰어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주총에서 김정훈 대표이사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신사업 중심의 성장을 이루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해외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강화와 트레이딩과 중고차사업영역 확장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정관개정도 이뤄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포장시험‧연구‧서비스업’과 ‘온라인 중고차 거래 관련 일체의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올렸고 가결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온라인 경매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북 양산을 비롯한 전국에 중고차 경매장 3곳을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사업만 해왔다.

중고차 경매업을 하고 있는 경쟁사 롯데오토옥션, AJ셀카옥션 등은 모두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이번 온라인 경매장 사업 추가를 계기로 중고차 소매업에도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중고차업계 일각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온라인을 시작으로 중고차 소매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제기한다. 중고차 매매업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해 대기업이 직접 진출하기에는 부담이 컸지만 지난달 말로 해당 권고가 일몰됐다.

물론 현대글로비스가 이번에 추가한 온라인 중고차 거래 관련 일체의 사업이 중고차 매매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온라인 경매를 시작하겠다는 것이지 직접 소매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중고차 직접 거래에 나서지 않더라도 온라인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고객과의 거래 접점이 대폭 확장되고 현대캐피탈 등과의 연계를 통한 할부금융 등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개정을 비롯해 사외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을 모두 의결했다. 특히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약 10%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반대했고 주총 현장에서도 일부 소액주주들이 불만을 토로했지만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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