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독립운동가 후손에 국가유공자 명패 전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19-03-14 09: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관내 4천여 독립·민주·국가유공자 대상…4~6월 추가 전달 예정

왼쪽부터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백군기 시장, 안병화 안종각 열사 후손, 안만수 안씨 종중회장[사진=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은 13일 관내 독립유공자인 안종각 열사의 후손 안병화씨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엔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이 동행했다.

시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별로 국가유공자의 집을 알리는 명패를 전해왔으나 지역별로 모양과 의미가 달라 정부차원에서 명패를 만들어 전달한 것이다.

명패를 전달할 관내 유공자는 독립유공자, 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6‧25참전 유공자, 상이군경 등) 등 4천여명이다.

안종각 열사는 100년 전 3월 28일 용인시 수지면 일대에서 만세시위를 선도한 독립운동가다. 안 열사는 수지면민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기흥면 소재 일본인 마을을 습격하던 중 일본군의 총격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1986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1묘역 209호에 안장해 추모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패를 드리는 것”이라며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계기로 민주유공자에,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명패를 전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