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종훈 음주운전, 박한별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가 돈으로 무마? 승리 "XX형, 자기 돈 써서 입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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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3-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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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데 박한별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모씨가 돈으로 청탁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빅뱅 멤버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유씨 등이 포함돼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최종훈의 음주운전이 대중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에 돈을 쓴 것으로 의심되는 대화가 나왔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3월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가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게 적발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중에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 승리 성접대 및 정준영 몰카 동영상 유포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최종훈은 지난 2016년 3월 다른 가수의 음주운전 적발 기사를 단체 대화방에 올리며 "난 다행히 XX형 은혜 덕분에 살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최종훈이 언급한 형은 박한별 남편인 유씨인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가수 정준영과 빅뱅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

최종훈의 말에 김모씨는 "종훈이 좋은 경험 했다. 수갑도 차보고,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가보고 스릴 있었겠다"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음주운전 단속에 순순히 응하지 않았던 것이다.

정준영은 최종훈의 음주운전에 대해 "이번에 1면에 날 수 있었는데"라고 말했고, 대화방 참여자들도 "대서특필 감이었다", "유명은 해질 수 있었지"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최종훈은 "내가 왜 기사가 나. 얼마나 조용히 처리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조용히? 유 회장님이 얼마나 발 벗고 나서셨는지 아냐"고 답했다. 승리 역시 "다음 음주운전은 막아줄 거란 생각 말아라. XX형이 자기 돈 써서 입 막아줬더니"라고 했다.

앞서 최종훈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음주운전 사실을 무마한 것에 대해 인정했지만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소속사는 "최종훈은 당시 두려움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경찰 유착에 관한 금일 보도와 같이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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