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피의자 전환' 엔터테인먼트 종목 주가 급락…YG·FNC, 10% 이상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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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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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엔터테인먼트 10%대 하락…JYP도 2% 추락 중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의 피의자 신분 전환으로 국내 3대 대형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1일 곤두박질쳤다. 특히 승리의 소속사인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5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3% 급락한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달 26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이후 5거래일 연속 추락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 후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 8일 4만3000원선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10일 경찰이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입건했다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다시 하락하고 있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 여파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서 끝나지 않고 국내 대형 기획사로 확산됐다. 국내 3대 기획사로 꼽히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0% 빠진 4만5000원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82% 미끄러진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프엔씨(FNC) 엔터테인먼트 주가도 11.32% 급락한 909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알선 혐의와 관련해 다른 연예인을 포함한 주변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연예인을 포함해 일부 관계자들이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동안의 조사 내용과 압수물 등을 분석해 관련된 사람들에게 소환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 대화방에 포함됐던 남자가수 A씨(30)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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