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비트 김경우 대표 사망?…탑비트 공지사항 "대표, 문자로 유서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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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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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비트 측 "중요공지는 홈페이지 공지 통해 안내하겠다"

[사진=탑비트 홈페이지 공지 캡처]


가상화폐 거래소 탑비트가 5일 공지사항을 통해 탑비트의 김경우 대표가 실종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탑비트의 공지에 따르면 김 대표는 문자를 통해 유서를 보내왔고, 문자에는 “오픈 후 어느 정도 좋은 성과가 나왔음에도 수많은 사람이 비난했다.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될 것 같았던 vc의 투자도 마무리단계에서 실패했다. 보유량이 많은 홀더들에게 끌려다녔던 부분들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힘들어서 자살한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탑비트 측은 “전화를 했지만, 지금까지 전화기는 꺼져있다. 집에 가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경찰서에는 다녀온 상태이며 혹시라도 올지도 모를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오픈을 했지만 앞으로의 부담감과 책임감 때문에 김경우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탑비트 측은 “입출금 업무를 진행한 직원이 남아있기에 원화 출금은 가능하다. 원화화폐 출금, 거래서비스 재개 시각은 미정”이라며 “중요공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생명의 전화·청소년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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