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전작 뛰어 넘었다···디스플레이 등 호평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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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3-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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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18만대 개통···전작 120% 수준

  •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대기 수요에도 선전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모델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S10, S10+, S10e)'가 개통 첫날 전작(갤럭시S9 시리즈)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갤럭시S10의 첫날 개통량은 자급제 모델을 포함해 18만대 수준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급제 모델을 포함해 갤럭시S10 시리즈의 첫날 개통량은 전작의 120% 수준"이라며 "첫날 개통된 자급제 모델이 전체 개통량의 20∼3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부 모델 매진  
앞서 삼성닷컴 등 갤럭시S10 시리즈의 자급제 예약판매 온라인 채널에서는 일부 모델이 잇달아 매진되기도 했다. 삼성닷컴은 갤럭시S10 512GB 프리즘 화이트·프리즘 그린이 매진됐고, 일부 모델도 주문 폭주로 배송이 늦어질 것이라고 지난 4일 공지한 바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를 통해 개통된 갤럭시S10 시리즈의 개통량은 14만대로 추정됐다. 이는 전작 갤럭시S9 시리즈의 첫날 개통량으로 알려진 수치의 80% 수준이다. 작년 8월 갤럭시노트9의 첫날 개통량 20만대에 비해서는 70% 정도다. 고객이 자급제 모델에 기존에 쓰던 유심을 끼워 개통할 경우 이통사 전산에 반영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5세대(5G) 이동통신용 갤럭시S10 5G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대기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들도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1년 안에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S9 시리즈의 1년간 누계 판매량(추정치) 3500만대보다 최소 500만대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갤럭시S10 5G의 판매에 들어가고, 오는 5월 중순 갤럭시 폴드를 5G 전용 모델로 출시한다.

◆"사상최고의 스마트폰"··· 호평 이어져
갤럭시S10 시리즈의 초기 흥행은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갤럭시 10주년 기념작인 만큼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실제 '스펙'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이날 미국 화질평가전문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최고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 A+'를 받았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디스플레이가 화면이 또렷이 보이는 정도를 뜻하는 야외 시인성, 소비전력, 색 정확도 등 항목에서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보다 획기적으로 발전했다고 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10 시리즈에는 크기 6.1형, 해상도 3K QHD+(3040×1440)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 결과 최대 밝기는 갤럭시S9 시리즈보다 6.9% 밝아졌고, 소비전력은 9.4% 절약됐으며, 색 정확도는 실제 색과 가깝게 좋아졌다.

이 밖에 눈에 피로를 주는 '블루라이트' 비중을 갤럭시S9 대비 42% 낮춘 것도 최고등급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10 디스플레이는 모든 항목에서 최고의 성능을 지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라며 "사상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A Record Setting Impressive Smartphone Display)라고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 인근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한 20대 박모씨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체를 채우는 시원한 화면이 인상적"이라며 "카메라 화질도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보다 훨씬 선명해졌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만난 30대 박창호씨는 "'무선 배터리 공유'를 켜고 스마트 워치를 뒷면에 갖다 대니 충전이 바로 돼서 신기하다"며 "5G용 제품을 기다려야 할지, 바로 사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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