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2019 한국 내셔널 어워드' 수상자 발표…금상 김재은 작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9-02-27 16: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7일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내셔널 부문 금상을 수상한 김재은 작가의 'Red fishing net making' [사진=소니코리아 제공]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한국 내셔널 어워드 최종 우승자가 27일 발표됐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내셔널 어워드는 매년 각 나라별 최고의 사진을 선정하며, 전 세계 사진작가들에게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업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한국 내셔널 어워드는 현대사진연구소 소장 진동선 사진평론가와 소니 글로벌 이미징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권오철 천체사진가, 김주원 풍경사진가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금상의 영예는 'Red fishing net making'의 김재은 작가에게 돌아갔다. 베트남 근처의 어촌 마을 나트랑에서 촬영한 이 작품은 원추형 모자를 쓰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붉은 그물망을 만드는 베트남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 권오철 작가는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람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단순한 구성으로 오히려 주제를 강렬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며 "사진은 역시 뺄셈의 예술"이라고 평했다.

김주원 작가는 "압권은 그물 속 팽팽하게 당기고 있는 오른발과 왼발의 모습"이라며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노동과 삶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잘 포착했다"라고 평가했다.

은상은 'Morning of the plains'의 나기환 작가, 동상은 'Road of Jeju Island'의 조재범 작가에게 수여됐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4월 17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세리모니 참석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4월 18일부터 5월 6일까지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열리는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전시회에 수상작이 전시되며, 수상작품들을 한데 모아 발행하는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북'에도 수록된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소니의 최신 디지털 이미징 기기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WPO가 주관하는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10개의 카테고리에서 5~10장으로 구성된 작품 시리즈를 제출하는 전문 사진작가 부문, 10개의 카테고리에서 단 한 장의 세계 최고 사진을 선정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부문, 만 12~19세 청소년 부문 등 총 4개의 경쟁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62개의 내셔널 어워드 수상작과 함께 10개 카테고리의 공개 콘테스트 수상작이 이날 발표됐으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과 스튜던트 부문 수상 후보작은 다음달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 사진작가 부문을 비롯한 전체 수상작은 4월 17일에 최종 발표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