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 유통 부인했다가...이문호 대표 모발서 '마약류'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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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2-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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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흡힙, 권유 증언 속출...모르쇠 일관

클럽 버닝썬 모습 [사진=연합뉴스]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마약 유통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MBC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이 대표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긴 결과,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는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또 클럽에서 마약을 흡입하고 심지어 직원들이 손님들한테 권하기도 했다는 증언에 대해서도 “폭행을 제외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자신을 포함한 지은 중 그 누구도 마약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이밖에 버닝썬 클럽 영업사장인 한모씨도 마약풍선으로 불리는 환각물질인 해피벌룬을 흡입하거나 유통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이 대표와 한 사장 두 사람을 출국금지하고 추가 증거를 찾기 위해 집을 압수수색했다.

이런 상황에서 버닝썬 사내 이사였던 빅뱅의 맴버 ‘승리’도 수사를 받게 됐다. 이날 SBS funE는 2015년 12월 “승리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내사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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