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폰은 가로·안팎으로 접힌다?…삼성 '갤럭시폴드'·화웨이 '메이트X'와 다르다

애플 폴더블폰 랜더링 이미지[사진=레츠고디지털 캡처]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잇따라 폴더블폰을 공개한 가운데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아직 폴더블폰 출시와 관련해 별다른 계획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안팎으로 접히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미국특허청(USPTO)이 최근 발표한 애플 폴더블폰 특허출원 도면을 바탕으로 그린 렌더링 이미지를 소개했다.

이미지를 보면 애플의 폴더블폰은 삼성 '갤럭시 폴드', 화웨이 '메이트X'와 달리 세로가 아닌 가로로 접히는 모습이다.

특히 안쪽과 바깥쪽 양쪽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갤럭시 폴드는 책처럼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다. 접었을 때 크기는 4.6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다.

삼성전자는 새로 개발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책처럼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치고, 화면을 접을 때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화웨이도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5G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크기는 접었을 때 6.6인치, 펼쳤을 때 8인치다. 두께는 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