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전용열차 '1호 열차'…장갑차보다 뛰어난 방탄기능 '달리는 집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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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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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사진은 평양을 출발하기 위해 전용열차에 올라타 손을 흔드는 김 위원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전날 오후 평양역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만 4500㎞, 60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열차 강행군이다.

북한 김씨 일가의 전용열차 정식 명칭은 '태양호'로 흔히 '1호 열차'라고 불린다. 고(故) 김정일 위원장이 주로 사용했다.

초기 1호 열차는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었던 이오시프 스탈린이 김일성 전 주석에게 선물했다. 이 열차가 노후하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시해 바꾼 것으로 알려진다.

1호 열차는 완벽한 업무 환경을 갖춘 '달리는 집무실'이다.

최첨단 통신시설과 침실, 집무실, 연회실, 회의실, 식당, 경호요원 탑승 칸 등을 갖추고 있다. 응급 수술이 가능한 객차도 연결돼 있다.

특히 열차 바닥, 벽, 창문 등이 방탄 처리가 돼 있어 외부 공격을 견딜 수 있다. 장갑차 이상의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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