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유동훈, 차기 '빙상 스포츠 스타'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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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9-02-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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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3관왕'

  • '전국 대회 신기록 제조기 주목'

유동훈이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3000m 경기에서 코너를 돌고 있다.[사진=아주경제 DB]


경기 의정부시가 배기태·김윤만·제갈성렬·이강석에 이어 또 한 명의 빙상 스포츠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인공은 의정부중학교 유동훈(3학년) 선수.

유동훈은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3000m와 5000m 종목에서 각각 4분07초06, 7분11초44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한층 물오른 컨디션으로 22일 열리는 팀 추월 종목에서 4분07초06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을 올랐다.

유동훈은 팀의 주축으로, 팀워크까지 선보이며 3관왕이란 영예를 안았다.

이날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로 4관왕을 노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견제로 메달 획득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유동훈은 경의초등학교 5학년 때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스피드스케이트 시작했지만, 재능은 더 뛰어났다.

늦게 시작한 만큼 약점도 드러냈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약점을 메웠다. '늦게 시작한 대기만성형 선수'란 평가다.

유동훈은 지난달 11~13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대회 대표 선수 선발을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중학생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15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고교, 대학, 일반부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뒀다.

지난달 4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회장배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 대회 1500m 종목에서 1분56분67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신기록 제조기'로 거듭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앞으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트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동훈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며 새로운 '빙속남제'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현재 빙상계의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한 상승세 곡선을 보이고 있다.

유동훈은 "꾸준히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더 다듬어서 빙상의 메카인 의정부를 넘어 한국의 명성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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