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갑질' 40대 주민, 경비원에 폭행·폭언…"니가 여기서 하는 일이 문 여는 거다"

정혜인 기자입력 : 2019-02-22 00:00
폭행 당한 경비원, 치아가 흔들릴 정도로 다쳐…PTSD·우울증 치료도 '갑질' 입주민 A씨, 사건 발생 2주 지난 현재까지도 사과 없어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초고가 아파트 입주민인 A씨(43)는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B씨(43)를 폭행하고,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 50분경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차단봉이 늦게 열렸다는 이유로 경비실로 들어가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경비원의 인중 부위를 주먹으로 때리고, 신체 주요 부위를 때리는 등 약 10분간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경비원을 폭행하며 “니가 여기서 하는 일이 문 여는 거다. xxxx야” 등 욕설·폭언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자동화 시스템에 따라 차량 번호판을 인식한 뒤 정문 입구 차단봉이 열리게 되어 있다. 그러나 A씨는 경비원에게 “내가 지나가면 미리 알아보고 열어놓으라”고 요구하는 이른바 ‘갑질’ 행위를 했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경비원은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흔들릴 정도의 다쳤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사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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