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유학준비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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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2-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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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영국‧호주 등 각 나라별 장점 달라

  • 유학 전 가치관‧적성 맞는지 파악해야

  • 세계유학박람회서 현지 교수와 직접 상담 기회도

[사진 = 아이클릭아트]


새학기를 맞아 해외 대학 진학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스펙의 상향평준화가 가속화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다보니 국내 대학과의 차별화와 글로벌 취업 등을 목표로 유학을 결정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 대학을 무조건 진학한다 해서 취업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서비스 알바콜의 설문에 따르면, 해외 유학파 10명 중 7명이 회사를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개인사유(34%)가 가장 많았지만, 직장동료와 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29%)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외 대학 진학 준비부터 자신의 가치관과 적성을 검사하고, 대학(나라) 결정부터 전공, 향후 취업까지 긴 시계의 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나라별 장점은 무엇

edm유학센터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유학 선호도 1위 국가인 만큼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대학들이 포진돼 있다. 학부 4년, 석사 2년제로 우리나라와 동일하다. 주립대학교, 사립대학교, 컬리지 등 선택의 폭이 넓어 본인의 예산과 선호지역에 맞춰 대학 선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은 학부 3년, 석사 1년으로 우리나라 학업기간이 짧다. 단,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영국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대학예비과정인 파운데이션 1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영국은 1학년부터 전공심화 수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전공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학 후 해외 취업까지 생각한다면 2년제 칼리지만 졸업해도 3년의 취업비자를 발급해주는 캐나다 유학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현지 취업에 유리한 요리, 유아교육, 자동차 정비 등 2년제 컬리지 유학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캐나다는 거의 모든 교육기관이 정부 지원을 받고 있어 비교적 학비가 저렴한 편이다.

호주는 학부 3~4년, 석사 2년제로 운영된다. 경제적인 학비와 생활비가 특징으로, 특히 의대와 간호학, 방사선학, 물리치료학 등 의료계열의 국제 학생 입학의 문이 타 국가에 비해 열려 있는 편이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 유학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가치관과 적성 검사’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대학 전형을 잘 찾아보면 오히려 국내보다도 쉽게 해외 명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유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외 대학 진학 준비 전에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가치관과 적성을 점검할 것을 당부한다.

대학 진학 시 적어도 해당 국가에 3년 이상 체류해야 한다. 취업까지 고려하면 더 길어질 수 있으므로 본인 성향과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충분한 고민이 나라와 학교 선택 전에 반드시 필요하다.

결정을 했다면 고교 내신 점수, 외국어 실력 등을 파악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와 전공에 대한 전략을 짜야 한다.

edm세계유학박람회 관계자는 “해외 유학은 나라와 학교 선택 못지않게 자신의 성적과 경험, 가치관을 비롯한 유학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가와 학교 별로 입시 전형, 지원 서류 준비 등 고려사항이 많기 때문에 혼자 준비하기보다 주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유학박람회서 직접 상담해 자신에 맞는 국가‧학교 찾자

유학박람회에 가서 직접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까운 유학박람회는 내달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dm세계유학박람회’가 있다. 해외취업이나 이민을 목표로 하는 준비생이라면 이 박람회에서 현지 교수와 입학상담을 받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세계유학박람회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필리핀, 네덜란드, 몰타, 스위스 등 총 11개국 100여개 대학교와 어학원이 참가한다.

또 학교 관계자와 유학 전문가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외 취업과 이민 유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세계유학박람회에서 상담을 받고 바로 현장에서 어학연수를 등록하면 최대 17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사전 등록 관람객을 대상으로 ‘4주 무료어학연수 골든티켓’을 증정한다.

제4회 edm세계유학박람회는 연간 8000명 이상이 참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7593건의 해외대학 합격 건수를 보유한 edm유학센터가 주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3월 2~3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9일 부산 벡스코, 10일 대구 노보텔, 1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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