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5·18 폄훼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일"

임애신 기자입력 : 2019-02-18 19:07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됐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폄훼하는 것은 민주화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파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5·18 망언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기 다른 생각에 대한 폭넓은 표현의 자유와 관용을 보장한다"면서도 "표현의 자유와 관용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주장과 행동에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고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민주화 운동을 대상으로 오직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이 단호하게 거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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