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언제까지 초콜릿만 줄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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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2-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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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타인데이 초콜릿만 생각하고 있었다면...IT기기 어때?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돌아왔습니다.(영어 발음을 따라 밸런타인데이로 적어야 하지만 발렌타인데이가 익숙하시죠?)

발렌타인데이(Valentine Day)의 유래를 보면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는 가족이 그리워 탈영할 것을 염려해 군단병들의 결혼이 금지돼 있었는데요, 발렌티노라는 신부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결혼으로 이어주다 사형을 당한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발렌타인데이와 사랑, 연결이 되나요?

서양에서는 연인이 아니더라도 이웃이나 친구, 동료간 선물을 교환하는 문화가 있는데, 아시아권으로 넘어오면서 행위 주체가 명확해졌다고 할까요. 한국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인식돼 있죠.
 

[사진=아이클릭아트]


발렌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에서 선물을 주는 날이지만 선물이 왜 꼭 초콜릿, 사탕이어야 하냐는 의문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유통회사들의 마케팅이다 상술이다 말이 많은데, 실제로 1861년 영국의 리처드 캐드버리라는 사람이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광고를 기획했고, 마케팅이 대성공을 거둬 '발렌타인데이=초콜릿' 등식이 성립됐습니다. 

하지만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이맘 때만 되면 각종 포장지와 함께 초콜릿 가격이 천전부지로 솟아오르니 반감을 가진 분들도 많죠.

“여러분, 언제까지 초콜릿만 선물할 건가요?”

발렌타인데이에는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남심(男心)을 얻을 수 있는 선물 이벤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IT기기 판매업체입니다.

2017년 미디어잡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이 발렌타인데이에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휴대폰 스마트기기가 뽑혔는데요(편의점 초콜릿 패키지는 최악의 선물로 선택됐습니다), 한 번 먹고 없어지는 초콜릿보다 실용성 높은 선물을 선택한 결과입니다.
 

스포츠 무선 이어폰 타라 프로. [사진=제이버드]

 

휴대폰 액세서리 팝소켓.[사진=팝소켓코리아]


제이버드는 ‘운동덕후’ 남자친구가 있다면 스포츠 무선 이어폰 ‘타라 프로’가 제격이라고 홍보합니다.

남자친구가 오버워치 같은 FPS게임을 좋아한다면 남다른 반응속도를 자랑하는 ‘로지텍 G512 기계식 키보드’나 아스트로 ‘A40 TR 헤드셋’은 어떤가요.

팝소켓코리아는 휴대폰에 부착할 수 있는 팝소켓 ‘메탈릭 다이아몬드’ 시리즈 5종 증정 이벤트를 14일에 맞춰 진행네요.

유통업체의 상술에 빠지고 싶지는 않지만, 초콜릿은 선물해주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직접 수제 초콜릿을 만들기도 하죠.

2019년 발렌타인데이, 여러분은 어떤 선물을 선택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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