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2천명 추가…안전분야인력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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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2-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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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13일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서 당초 신규채용 규모 2만3000명은 착실히 추진하고 추가로 2000명 이상을 더 채용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시설 안전 및 재난 예방 등 안전분야 필수인력이 다음달까지 우선 확충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1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9천명 증가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무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 여건 개선에 두고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 실업률이 4.5%로 1월 기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아진 것과 관련해 "올해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면서 모집과정에서 고령층 구직활동이 크게 증가했다"며 "실업률 상승에는 고령층 실업자 증가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같은 고용상황에서 공공일자리 확충을 거듭 강조했다. 

또 홍 부총리는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신청과제 20건에 대해 다음 달 초까지 심의를 끝내고, 광주형 일자리를 모델로 노·사·지자체·주민 등 지역 내 경제주체 간 협력을 통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안으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확정해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조기착공을 지원, 투자·고용 창출 효과를 조기에 내놓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상반기까지 △주력산업 △신산업 △서비스산업 등 산업별 경쟁력 제고나 활성화 대책도 연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정부안을 확정하고 입법한 뒤, 내년 최저임금은 새 제도에 따라 결정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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