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전환우선주 발행 소식에 목표주가 하향"[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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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2-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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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DB금융투자는 13일 신한금융지주의 전환우선주 발행 결정과 배당 관련 실망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12일 이사회를 통해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의한 만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희석된다고 분석했다.

전환우선주는 우선주의 형태이지만 일정기간이 지난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이다. 경영권 보호장치의 하나로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된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환우선주 발행은 자본적정성 제고 차원의 선제적 조치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3.7% 수준의 희석효과를 무릅쓰고 발행한다는 것은 재무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신한금융의 배당도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당배당금(DPS)는 전년 1450원에서 1600원으로 올랐지만, 배당성향은 23.9%로 미미한 상향에 그쳤다"며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 장기적으로 100% 자회사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배당성향 상향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DB금융투자는 희석 효가 때문에 BPS가 낮아졌고 배당관련 실망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5만18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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