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팍팍 깎여"…루프스병 고백한 최준희에 네티즌들이 전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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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2-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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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처]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여요. 아직 회복 중이니까, 나을 때까지 이해해주세요."

배우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근황 소식을 알렸다. 루프스 병에 걸려 치료 중인 사실과 남자친구와의 평범한 일상 그리고 크리에이터로 데뷔 등을 담은 영상으로 대중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

지난 10일 최준희는 유튜브 계정을 열고 첫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SNS에 그림과 글을 올리면서 활동하는 17살 여고생, 배우 최진실님의 딸 최준희"라며 "제 일상을 주로 올리고, SNS나 유튜브 댓글로 신청받은 컨텐츠를 올릴 것"이라고 콘텐츠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두달 동안 루프스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제(9일) 퇴원했다. 아직 완치가 아니라 회복중"이라는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최준희는 루프스병에 대해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걸리면 사람을 미쳐돌아버리게 한다"고 설명하며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무거워서 휠체어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만에 10kg이 늘었다"는 말과 함께 상한 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며 "피부병 걸린 사람마냥 피부가 뜯어져나간다. 제 모습이 괴물 같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준희는 긍정적인 태도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직 완치가 아닌 회복 중"이라며 "'최준희 피부 다 뒤집어졌다', '볼살 늘었다'. '뚱뚱해졌다', '못생겨졌다' 등의 댓글도 감안하겠다. 나을 때까지의 제 모습을 이해해달라"라 거들었다.

꿋꿋하게 "갈 길을 가겠다"는 최준희의 말에 네티즌들은 따듯한 응원으로 그를 격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괴물 같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자기비하 하지 말고 잘 살았으면 해"(아이디 ykjh****) "아프고 힘들겠지만 너는 충분히 예쁘고 반짝이는 사람이란다. 스스로를 낮추고 미워하진 마"(아이디 musi****) "너는 존재 자체로 소중하고 귀하단다"(아이디 made****) "잘 커주길.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단다"(아이디 jugr****) 등 그를 향한 위로와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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