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폭행 논란 미리 알고 승리 이사직 사임? 대표이사 명의 입장문에 이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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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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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입장문]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승리가 최근 이 클럽의 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다.

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주 클럽 버닝썬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실제 클럽 버닝썬이 폭행 사건 관련해 대표이사 명의로 낸 입장문에도 승리의 이름은 없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승리가 폭행 사건 논란이 일어날 것을 알고 미리 발을 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버닝썬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모(28)씨는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에 의해 가해자로 둔갑했다"고 주장했다.

MBC 방송에서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클럽의 보안요원들이 김씨를 밖으로 끌고 나와 넘어뜨린 뒤, 얼굴과 복부를 수차례 걷어찼다.

이날 폭행으로 김씨는 갈비뼈 3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폭행을 당한 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인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김씨가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난동 부렸다는 진술이 있어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 했으나 김씨가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하고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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