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매동마을, 처음에는 괭이골·묘동으로 불리기도…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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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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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앞 고양이 바위 탓 '괭이골'로 불리다 '묘동'으로 변경

[사진=한국관광공사]


2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의 ‘억척 어매와 까칠한 효자’ 2부에서 어머니를 위해 전라북도 남원시 매동마을로 귀향한 아들 박규이씨의 이야기가 담기면서 ‘매동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매동마을은 지리산 자락에 있어 인근에는 변강쇠 공원, 실상사, 판소리 대가 박초월의 생가 등이 있다. 이로 인해 농촌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알려졌다.

매동마을은 1700년대에 솔고개에서 김씨들이 들어오고, 뒤이어 밀양박씨들이 이주해 오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마을 앞 200m쯤 되는 곳에 고양이 모양의 박위가 있어 ‘괭이골’로 부르다가 ‘묘동(猫洞)’으로 고쳐 불렸다.

그러다 1870년대에 땅의 모양이 매화꽃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다시 ‘매동(梅洞)’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규이씨는 귀향 이유에 대해 “다들 내가 어머니를 모신다고 하지만 나도 사회생활에 지쳐 있었다. 그래서 내려와서 어머니 모시고 살기로 한 것이다. 살아계신 동안에 어머니와 웃으면서 살아보는 것도 효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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