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리가라···식음료업계, 핑크빛 ‘딸기’ 봄맞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서우 기자
입력 2019-01-21 18: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밀크티에 샌드위치까지 다양한 딸기 디저트 인기

(왼쪽부터) 공차코리아, 설빙, 맥도날드, 파리바게뜨 딸기 신메뉴[사진=각 사 제공]



식음료업계가 딸기와 사랑에 빠졌다. 특히 20~30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해 화려한 색과 모양을 강조한 디저트가 인기다.

21일 SNS에 ‘딸기’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200만 건 이상의 콘텐츠가 검색된다. 딸기 케이크와 딸기 디저트 등 관련 해시태그도 수십 만 건 이상이다.

딸기는 본연의 상큼 달콤함과 식욕을 자극하는 색감 외에도 다양한 재료와도 조화롭게 잘 어울려 맛의 풍미를 더한다. 특히 혹한기 추위를 견딘 딸기는 봄철 딸기 보다 당 함량이 높고 신맛이 적어 품질이 더 뛰어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차코리아는 밀크티와 딸기의 이색 조합이 매력적인 ‘딸기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직접 우려낸 공차 프리미엄 얼그레이티와 딸기가 만났다. 딸기 밀크티에 제주산 녹차를 이용한 말차와 쿠키, 요구르트, 밀크폼 등 좋아하는 공차 토핑과의 조합으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봄에는 딸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맛과 화제성이 검증된 식재료다. 공차 또한 지난 해 선보인 딸기 신 메뉴가 출시 1주 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며 “올해는 공차의 딸기 레시피를 주제로 맛있는 딸기 밀크티에 내가 좋아하는 공차 토핑을 더해 나만의 공차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과즙과 얼음을 갈아 넣어 아삭아삭한 딸기 칠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딸기 특유의 붉은 빛깔과 새콤달콤함을 살려 시각과 미각을 모두 잡았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겨울 시즌 주력 메뉴로 출시해 사랑 받았던 ‘순수생딸기케이크설빙’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새콤달콤한 딸기 소스에 생크림과 치즈큐브, 분홍색 케이크 시트가 어우러졌다. 하단에 얇게 깔린 설빙 특제 눈꽃얼음과 신선한 딸기를 듬뿍 얹은 장식은 빙수 특유의 상큼함을 선사한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3월 말까지 딸기를 활용해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2019 딸기 페어’행사를 한다. 주요 제품은 빵 속에 딸기 맛 크림치즈를 담은 ‘딸기에 물든 치즈달’, 생크림과 딸기·라즈베리 퓨레를 담은 미니식빵 ‘딸기 생크림 식빵’ 등이다.

편의점 CU는 ‘우쥬베리미 딸기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출시 3일 만에 샌드위치 매출 1위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제철 딸기와 생크림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샌드위치의 주요 재료인 햄, 베이컨 등과 달리 과일 샌드위치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가벼운 식사대용은 물론 디저트로도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겨울이면 업계에서는 상큼한 맛과 화려한 색감을 강조한 딸기 신 메뉴를 선보여 각 브랜드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저마다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한 딸기 신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