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행 예고 홍역 예방접종 방법은?…2회 다 맞아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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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9-01-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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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영유아부터 접종 가능…4~6세에 한 번 더 맞아야

[사진=아주경제 DB]


홍역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예방접종 방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역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다만 백신이 개발된 이후 발생이 현저히 감소해, 현재는 일부 개발도상국가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2001년 대유행 이후로는 환자가 급격히 감소했고, 2014년 홍역퇴치인증을 받았다. 최근 국내에서 보고되는 환자들은 대부분 국외에서 감염된 사례로 확인되고 있다.

홍역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선 MMR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씩 접종해야 한다. 1회만 접종해서는 예방력이 온전히 생기지 않는다.

만 12개월 이전이더라도 주위에 홍역 환자가 있거나,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홍역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많은 경우 등에는 만 6개월이 지나면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다만 생후 12개월 이전 MMR 접종은 접종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미리 접종했더라도 생후 12개월 이후 권장되는 접종일정에 따라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이미 홍역을 앓았더라도 MMR 백신을 맞아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홍역 예방접종은 홍역과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을 함께 예방한다. 풍진과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감수성이 있는 임신 전 가임기 여성도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생백신은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가임기 여성이 MMR 접종을 받았다면 4주간 임신을 피해야 한다.

일반 성인은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MMR 백신은 수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동시접종하지 않는 경우에는 4주 이상 간격을 두고 접종해야 한다. 이 간격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두 번째 투여된 백신으로 인한 면역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MMR 예방접종 후에는 통증, 두통, 발열, 발진, 관절통, 일시적인 혈소판감소증 등 이상반응과 뇌염, 뇌신경마비 등의 신경학적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상반응 발현율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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