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경매장에서 걸어서 2분 거리"..서울옥션 강남센터 신사동서 문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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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9-01-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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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 "미술품 경매 느끼고 경험하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갈 것"

  • ▶개관전시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

  • ▶1월 18일~24일 개관 첫 경매 프리뷰 전시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이 20년간의 강북 평창동 미술품 경매를 끝내고 올해부터 강남 신사동에서 경매를 시작한다. 그것도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서다.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 금액의 91%를 차지했던 양대 경매사가 가까이에서 경매를 함으로써 올해 경매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8일 서울옥션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서울옥션 강남센터(이하 강남센터)를 열었다고 전했다.

강남센터는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았으며, 미술품 경매와 전시, 아카데미, 이벤트 공간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지난 20년동안 평창동 본사에서 국내 최초로 미술품 경매를 시작하여 미술 시장에 대한 인식과 기반을 다져왔다" 며 "올해부터 강남센터 개관으로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대중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누리고, 미술품 경매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경험하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옥션은 강남센터 개관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열며, 2월부터 미술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아카데미도 상설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전시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강남센터 개관 기념 전시로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전을 18일부터 2월 20일까지 연다.

전통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닌 분청사기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품이 지닌 공통적인 미학적 가치에 주목해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미술품인 분청사기와 함께 이우환, 하종현 등의 한국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월 18일~24일 개관 첫 경매 프리뷰 전시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강남센터 개관 첫 경매로 총 171점, 낮은 추정가 약 20억원 규모의 온라인경매 'My First Collection'을 개최한다.

'나도 컬렉터가 될 수 있다'라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경매는 합리적인 가격의 미술품이 출품된다.

회화, 도자기 등을 응찰가 0원부터 시작하는 고미술품 무가경매는 물론 최소 30만원부터 시작하는 작품을 선보여 초보 컬렉터의 미술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우환, 파블로 피카소 등 거장은 물론 사석원, 요시토모 나라 등 국내외 작가의 회화, 조각 등을 만날 수 있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전시되며 경매 응찰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경매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루이뷔통 파리 본사·인천공항 설계 참여했던 장 미셸 빌모트 건축가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 강남센터는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았다.

기능성과 심미성의 조화를 추구하는 장 미셸 빌모트는 서울옥션 강남센터를 미술을 누리는 문화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장 미셸 빌모트는 "주변 환경과의 차별을 위해 구리(Copper) 컬러의 금속소재로 건물의 외관을 디자인했다" 며 "라이트 박스(Lighting box) 형태와 이미지는 금속소재의 수직바를 통해 더욱 견고한 건축공간을 구성하게 하여 신사동의 미술의 랜턴과 같은 역할이 되도록 희망하였다"고 건축 디자인 개념을 설명했다.

강남센터는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미술품 경매장은 물론 전시장, 아카데미홀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매장은 9m 천장 높이의 복층 형태의 구조로 설계되어 눈길을 끈다. 지하 4층과 5층에 있는 이벤트홀은 7m 천장 높이의 복층 구조로 다양한 외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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