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미협상' 앞두고 오늘 美·中와 개별 접촉…한반도 정세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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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1-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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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북미 고위급 인사들의 긴박한 움직임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17일 중국, 미국과 개별 접촉을 갖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중국 측 수석대표인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협의를 가진다. 

한중 북핵 수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 본부장의 중국 방문을 통한 협의 이후 석달만이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을 비롯한 한반도에서의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정착 달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북미 간 2차 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이 참여하는 한반도평화체제 다자협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북미협상의 당사국인 미국과도 꾸준한 접촉을 취하며 진전 상황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한미는 이날 비핵화, 대북제재, 남북협력 등을 조율하는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화상회의에서는 남북 간 유해발굴 사업, 북에 대한 타미플루 제공,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 지난달 21일 열린 대면회의 당시에 논의된 사안들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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