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라던 전두환이 골프를? 누리꾼 "돈 없다면서 골프 어떻게 하지. 환자가"

전기연 기자입력 : 2019-01-17 08:44
전문가 "전두환 측 주장이면 골프 치는 것 불가능" 주장

[사진=연합뉴스]


알츠하이머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 목격되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거봐 알츠하이머 맞네. 지금이 어떤 때인 줄도 모르고 골프를 치니~ 정신줄 놓고 진짜네(ci***)"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진짜인 듯(lc***)" "나라가 권력자들에게는 법이 없는 수준이니깐 이러는 거지(tw***)" "골프 치고 할거 다하면서 국민이 아직도 자기 밑에 있는 줄 아나 봄(ka***)" "돈 없다고 하면서 골프는 어떻게 하나. 환자가(ch***)" "우습게 보는 거지 다. 그 죄를 저지르고도 뻔뻔스럽고(an***)" "돈 없다면서 골프 치고. 너보단 돈 많은데 난 골프장 한 번도 못 가보고!! 뭐냐?? 거짓말쟁이네(ja***)" 등 댓글로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한겨레는 '[단독] "알츠하이머라 재판 못 간다"던 전두환, 멀쩡히 골프 쳤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사실을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은 지난해 8월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형사재판 출석을 거부했다.

비슷한 시기 전두환이 골프를 쳤다는 증언이 나왔다. 강원도의 한 골프장 직원들은 "지난해 여름 방문해 골프를 쳤다" "지난해까지 우리 골프장에 다닌 것은 맞다"고 말했다. 전두환을 봤다는 한 목격자는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걸어 다니며 골프를 쳤고, 별다른 건강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젊어 보였다. 심각한 알츠하이머면 대화가 안 될 텐데 일행들과 대화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두환 측이 주장한 건강 상태라면 골프를 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 신경과 전문의는 "골프를 잘 쳤다면 알츠하이머에 대한 주장은 거짓말이다. 초기라면 가능할 수 있지만, '알아들어도 2~3분이면 까먹어 기억을 못 한다'는 알츠하이머 중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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