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 한초임 노출증?…정신과 의사들 “바바리맨도 아닌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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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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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가대서 선보인 파격 노출의상 화제…"성도착증 일종으로 분류 힘들어"

그룹 카밀라 한초임이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카밀라의 멤버 한초임이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를 선보이자, 일각에서는 그녀가 혹시 노출증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정도다.

한초임이 속한 그룹 카밀라는 ‘레드 립스’ 뮤직비디오에서도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고 각종 직캠(팬이 직접 찍은 카메라 영상)에서도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의상을 자주 선보여왔다.

전문가들은 한초임이 노출 의상을 즐겨 입는 것에 대해 ‘노출증’을 의심할 정도는 아니란 해석이다.

여성이라면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기 마련인데, 한초임은 공개석상에서 좀더 과감하게 보였을 뿐이란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신과 의사 A씨는 “자신감이나 자기존중의 표현을 의상으로 하는 여성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낯선 사람들에게 자기 신체 일부를 의도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것은 병적인 노출증이나, 연예인들의 과감한 의상은 자기표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흔히 언급하는 노출증은 정신과적으로 소위 ‘바바리맨’ 같은 성도착증(paraphilia)의 일종이다.

그에 반해 한초임의 파격 노출 의상은 자신의 몸매를 뽐내고 싶은 심리가 투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정신과 의사 B씨는 “바바리맨 같은 노출증은 성도착증의 일종”이라면서 “본인이나 상대에게 고통·모욕감을 주는 반복적이고 강렬한 성적 각성·행동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는 성도착증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시상식 등에서 과감한 노출 의상을 선보이는 것은 행사에서 단연 주목받고 싶은 자연스런 심리”라면서 “일상생활이 아닌 특수한 상황과 공간에서 일시적으로 보여지는 만큼 특별히 문제될 게 없어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초임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8회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권혁수와 공동 MC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흰 원피스에 시스루 콘셉트의 파격 의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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