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국내 호텔 '6성급'이 가짜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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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1-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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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호텔들은 자신들이 최고급 호텔이라며 '6성급'이라고 광고합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상 거짓말(?)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호텔등급심사에 따르면 1~5등급까지만 존재합니다. 국내 호텔에 등급이 매겨진 것은 1971년부터입니다. 호텔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이고 공통적인 잣대로 판단,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관광호텔업, 소형호텔업, 수상관광호텔업, 의료관광호텔업, 한국전통호텔업 등으로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2~3명 또는 전문가 1명·소비자 1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현장평가, 불시평가를 합니다. 관광호텔의 경우 암행 평가를 더해 점수가 매겨집니다.

그렇다면 이 등급은 누가 매기는 걸까요? 바로 한국관광공사의 호텔업등급결정사무국입니다. 과거엔 협회 두 곳에서 사업을 수탁해 진행했지만 2015년부터 공정성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인 관광공사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5성급 호텔은 비즈니스 센터와 고급 메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 이상의 레스토랑, 대형연회장, 국제회의장을 갖추고 24시간 룸서비스가 가능하며, 휘트니스센터 등이 있어야 합니다.

6성급은 공식적인 등급은 아니지만 같은 5성급 중에서도 더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는 곳들을 6성급이라고 스스로 칭합니다. 일부 6성급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2200만원에 달한다고 하니 가격이 상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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