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새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5G 생산라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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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1-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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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을 택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열리는 5G 시장 관련 준비상황을 점검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 부회장은 AI(인공지능)과 전장부품 등과 함께 5G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3일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첫 현장 경영 행보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동을 시작한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은 5G 통신이 실제로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됐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 단말, 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국내외 통신사들을 상대로 공급할 첨단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곳이다.

이번 공장 가동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5G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과 생산 규모가 갖춰진 데다 이 부회장 또한 5G를 비롯한 새로운 먹거리 확보 의지를 거듭 밝히고 시장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5G 시장의 공략을 위해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이도통신사 버라이즌뿐만 아니라 미국 2위 이통사인 AT&T와 4위 통신사인 스프린트 등에도 자사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퀄컴 서밋'에서는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급했으며, 5G 기능이 적용된 첫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가동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IT모바일(IM) 부문 고동진 대표이사(사장)와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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