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개월 탄력근로 단위 기간 변경논의, 내년 2월에 마무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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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12-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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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13일 경기도 평택 인근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 현장 방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3일 취임 첫 중소기업 현장방문으로 충남 아산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인 (주)서진캠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릴르 경청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3일 "3개월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변경에 대해서는 내년 2월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3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인 경기도 평택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서진캠에서 "탄력근로시간 단위시간에 대해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가 중요할 것"이라며 "서진캠 상황을 들어보니 탄력근로 단위시간이 확대되면 좋을 것 같고, 다른 도급처리 등 대안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체적으로 최저임금이 빠른 속도로 인상되면서 시장에서 예상한 것 대비 빨라 부담이 된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는 만큼 최저임금 결정 프로세스 조정을 고민중"이라며 "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해당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늘어났는 지 근로의욕이 높아졌는 지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첫 방문지로 자동차 부품업체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제조업 분야에서 활력을 찾은 것이 먼저이며 주력산업이었던 자동차 분야가 우선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며 "자동차 산업이 고용창출력이 높다. 고용없는 성장이 고착화된다고 하지만, 이같은 산업에서 고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동차 산업이 어려우면 부품산업도 같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부품업계의 애로를 먼저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또 "서진캠처럼 중소기업을 기업한 중견기업이 혜택이 당초대비 줄어들어 오히려 어려움이 많은 점을 알고 있다"며 "특히, 중견기업의 애로에는 R&D 수요가 많은데, 지역대표 중견기업에 R&D 지원을 해주는 제도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중소기업이 상생해서 신제품을 개발할 때 지원해주는 제도 등을 통해 적극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부가 나름대로 강소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며 "최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세제 혜택 범위을 넓힌 제도도 있으며 올해에도 세제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종전 찾아간 기업 중에서 2·3차 하도업체에 어음으로 지급해 불만이 많았다"며 원도급 및 하도급 기업간 상생협력 역시 경제 활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환과 관련, "민생경제가 어렵다고 하는 만큼, 일단 경제에서 활력을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고 자동차 부품업체는 경제활력의 상징성이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책 전환이라는 얘기가 나온 것 가타"고 설명했다.

그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추진해왔던 현장 카라반 역시 현장 얘기를 많이 듣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좀더 구체적인 얘기를 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며 , 총론보다는 현장의 자세한 상황을 알려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가장 많이 다니려고 노력한 부총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장 또는 민간과 매주 만나겠다는 것 역시 같은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최근 공공기관의 사고 등 관리논란에 대해선 "예전에 공공기관 관리 업무를 해봤으며 일련의 사고가 관리 측면에서 무엇이 잘못됐는 지 연관성을 볼 것"이라며 "사고가 과연 공공기관의 정책 때문인지, 투자 소홀인지, 평기미흡인지 등을 세밀하게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에 안전 평가 항목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1차적으로 해당 기관 스스로 진단한 뒤 이후 모아서 바꿀 것은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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