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한파 속 보일러 관리, 어떻게 하면 무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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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12-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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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 서비스 직원이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가정용 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 귀뚜라미]

Q. 우선,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점을 알아볼까요?

A. ‘배관용 보온재’와 ‘뽁뽁이’부터 구입해야 합니다. 겨울 한파에는 보일러보다 물이 흐르는 배관 부위가 취약하고, 한번 얼면 해동도 쉽지 않아 사전에 반드시 방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방법은 배관용 보온재를 구입해 보일러와 연결된 각 배관을 꼼꼼하게 감싸주면 됩니다. 열선 설치도 방법이지만, 이 경우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보일러실 창문에 단열재(뽁뽁이)를 붙이거나 문틈을 문풍지로 막으면 온도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Q. 그럼, 한파 속 외출시엔 보일러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A. 보일러를 절대 끄지 마십시오. 10도 이상으로 온도를 설정하거나 외출 기능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져 보일러나 배관 안의 물이 얼 수 있습니다. 특히 보일러 콘센트를 뽑아두는 행동은 동결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보일러들은 난방수 온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보일러를 가동해 동파를 예방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콘센트를 뽑으면 이 동파방지기능마저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Q. 온수가 나오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이는 보일러 하단에 있는 급수 배관 및 온수 배관이 동결된 경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응급처치 방법은 보일러의 전원 코드 선을 먼저 분리하고,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열어줍니다. 보일러 하단의 냉·온수 배관 보온재를 제거하고, 따뜻한 물수건(50~60℃)을 사용해 녹이면 됩니다. 헤어드라이어를 중간 온도로 해 배관을 반복 가열하는 방법도 있고, 보일러 주위에 온열 기구를 가동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온수가 나오면 보온재를 복구하고 헌 옷 등을 이용해 추가 방한 작업을 한다면 동결 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다.

Q. 냉수까지 안 나오는 초유의 사태 시엔, 어떤 방법을 써야 하나요?

A. 수돗물이 공급되는 배관과 수도계량기까지 모두 동결된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관리사무실이나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해 해빙 작업을 받아야만 합니다. 전문 설비업체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를 통해 적정 가격으로 안전하게 해빙 작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난방이 아예 안 됩니다. 방법을 알려주세요

A. 혹한기에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아서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동결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는 보일러 제조사 대표 고객센터로 연락해서 진단을 받아야만 합니다. 겨울철에는 사설 서비스 업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각 보일러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대표번호로 연락해 서비스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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