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문우람·이태양 승부조작 실명 폭로 법적대응…이재학·김수완·문성현·김택형·정대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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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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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공식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전 NC 소속 이태양과 전 넥센 소속 문우람의 기자회견 중 정우람 선수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 선수 본인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정우람 선수는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며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람 선수는 무고한 선수에게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미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승부조작에 가담해 유죄를 받고 영구제명된 전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브로커로 지목된 전 넥센 히어로즈의 야수 문우람의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선수들의 실명까지 공개했다. 이들이 언급한 선수는 정대현, 이재학, 김수완, 문성현, 김택형, 정우람 등이다.

이태양은 "브로커가 선수들의 동영상까지 보여주며 '이 선수들이 이렇게 해도 걸리지 않는다'고 안심시켰다"며 "왜 브로커가 언급한 다른 선수들은 조사를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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