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우승컵 안긴 힐만 감독, 마이애미 1루 코치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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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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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사진=연합뉴스]


SK 와이번스의 승리를 안겨 준 트레이 힐만 감독이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로 복귀한다.

클라크 스펜서 '마이애미 헤럴드'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지내고, LA 다저스에서 돈 매팅리 감독과 함께 벤치코치를 맡은 트레이 힐만이 마이애미의 1루 코치가 된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도 SK 측에 마이애미 1루 코치를 맡게 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는 힐만 감독은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SK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이던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8년 만에 맛보는 우승이었다. SK는 힐만 감독에게 재계약 의사를 보였지만, 힐만 감독은 병환이 있는 노부부를 모시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힐만 감독은 SK와이번스 공식 페이스북에 영상 편지로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집 뒷마당에서 팬 여러분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러분들이 SK 팬인 것을 너무나 감사한다"며 SK 팬들의 감독이어서 2년간 너무나 행복했다. 우승을 팬들께 바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며,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없었다면 우승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SK 경기가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팬들에게도 너무나 뜻깊은 선물이다.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훌륭한 업적"이라며 "언젠가는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것이며, 한국에서 또 일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9만8천 조회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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