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시대' 서초구, 유실·유기견 맞춤형 보호공간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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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2-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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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동물사랑센터' 도심 속 열린카페 형태로 주민 친화성 높여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관리사가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사진=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유실·유기견을 위한 맞춤형 보호공간을 마련했다. 양재천 인근에 약 263㎡ 규모로 갖춰진 '서초동물사랑센터'가 그것이다.

4일 서초구에 따르면, 센터는 구비 5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동물관련학 전공자 또는 관련업종 유경험자 등 3명이 근무 중이다. 이곳은 유실견의 경우 보호자를 찾아 반환하고, 유기견은 전문상담을 거쳐 조건이 맞는 입양 희망자에게 분양한다.

시설은 1층에 상담실, 입양 희망자와 대상견이 만나는 접견실, 보호자 교육실 등이 있다. 2층에는 미용실, 감염성 질병확인이 이뤄지는 계류실, 보호실과 놀이터 등이 있다. 구는 인근의 동물병원 2개소와 진료협약을 체결, 유실·유기견들의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자칫 폐쇄적일 수 있는 동물보호소의 이미지를 탈피, 도심 속 열린카페 형태로 만들어 주민 친화성 및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예컨대 각 층마다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내부 곳곳에 자연채광이 들어온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한편 서초구는 올바른 반려견 관리와 반려동물 문화인식 제고 등을 위해 '서초 반려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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