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오토쇼서 팰리세이드 첫 선… 미국시장 본격 반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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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11-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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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수석부회장 “차 잘나왔다… 판매 반등은 두고봐야”

  • “미국 50개 州 제네시스 판매 허가… 적극적 판매‧마케팅 나설 것”

현대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2018 LA 오토쇼에서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왼쪽부터 인플루언서 메디슨 피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8인승 대형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처음 공개했다.

팰리세이드는 섀시부터 내·외장 디자인, 각종 주행 편의사양까지도 사용자의 ‘거주성’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신개념 SUV 차량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소형SUV 코나부터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최근 부진했던 미국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날 모터쇼 현장을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팰리세이드에 대해 “차가 잘나온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만 미국시장 반등에 대해선 “두고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저조한 미국시장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관련, “50개주 딜러 관리를 주에서 인정해야 하는데, 어제로 50개 주에서 모두 허용했다”며 “지난해까지 30개주 이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판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망 독립에 대해선 시간을 갖고 진행할 뜻임을 내비쳤다.

그는 “계획에 따라 하나하나 해가고 있다”며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 내년에 독립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이날 신형 쏘울과 신형 쏘울E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울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니로 EV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사드 시햅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신형 쏘울을 비롯해 오늘 선보이는 차종들은 북미 시장에서의 기아차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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