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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인 축제-기조강연] ​랜디 저커버그 "모두가 혁신적 미디어 사업가 될 수 있다"

(부산)오수연 기자입력 : 2018-11-09 21:01수정 : 2018-11-11 11:09
랜디 저커버그 "실패를 두려워 말라"

랜디 저커버그가 9일 부산에서 열린 2018 벤처창업 페스티벌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페이스북 라이브 등 모든 것이 미디어다. 여러분이 어떤 회사를 운영하든 다 미디어다."

랜디 저커버그는 지난 9일 부산에서 열린 2018 벤처창업 페스티벌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서 '미래 소비자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에서 미디어의 중요성을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다. 과거 페이스북 마케팅 이사로 일했으며, '저커버그 미디어'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랜디 저커버그는 아주경제와 만나 "레드불은 우주에서 자유낙하 하는 모습을 중계하며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최근 많은 유명 브랜드들이 이처럼 미디어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음료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음료회사 레드불은 2012년 우주 자유낙하를 후원하고 온라인에서 중계해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당시 1783억원 가량의 광고 효과를 얻었다.

랜디 저커버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일하던 중 동생 마크 저커버그의 요청을 받고 초창기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그는 "12명으로 출발한 페이스북은 2011년 회사를 떠날 때 전 세계에 3만명의 직원을 둘 만큼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페이스북에서 일할 때 생방송 서비스 '페이스북 라이브'를 성공시킨 경험담도 공유했다. 그는 "처음에는 부모님밖에 방송을 보지 않을 만큼 실패했지만 곧 인기 연예인과 오바마 전 대통령도 출연할 만큼 성장했다"며 "(나는) 마케터에 불과했지만 실리콘밸리의 창의적인 환경에 놓이니 훌륭한 사업가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파괴력을 가진 미디어 회사다"라며 참석자를 격려했다.

랜디 저커버그는 2011년 페이스북 라이브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그는 "최근에는 모두 다 콘텐츠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을 갖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생방송은 그 순간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다"며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계속 만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 미디어의 CEO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콘텐츠 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그는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일·수면·가족·운동·친구 등 모든 것을 다 가져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3가지만 선택해서 한쪽으로 치우쳐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적 성공을 거뒀을 때는 늘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었다"며 "이번주는 이것 3개, 다음주는 저것 3개를 선택해서 장기적인 삶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공한 여성 사업가로써 여성 창업자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그는 "많은 여성은 가면 증후군(스스로 노력이 아닌 운 때문에 성공했다고 여기는 심리)에 시달리며 자신감을 잃는다"며 "그러나 신사업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것이므로 자격이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창업자들에게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시작하기도 전에 멈춰버리는 경우가 많으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혁신적 파괴를 일으킬 수 없다"며 "실패는 하기 마련이고, 일어나서 다시 뛰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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