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우영, 생전 모습 오토바이 안전 장비 모두 착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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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1-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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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페이스 헬멧은 물론 바이크 전용 슈트와 부츠를 착용한 김우영 타투이스트의 생전 모습[사진=김우영 인스타그램]


모델 겸 타투이스트 김우영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지난 5일 오후 김우영은 서울 마포구에서 오토바이를 운전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헬멧 착용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평소 타투로 가득했던 겉모습과 오토바이 사고라는 점을 들어 김우영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오토바이 애호가인 김우영은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토바이 관련 사진과 영상을 자주 올렸고 사진과 영상에는 항상 헬멧이 있었다.

헬멧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전용 부츠와 슈트를 착용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헬멧도 얼굴 전체를 가리는 풀페이스 헬멧으로 김우영이 평소 안전을 염두에 두고 오토바이를 운전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김상철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은 2012년 6월부터 2015년 5월 병원 응급실을 찾은 오토바이 외상환자 746명을 대상으로 착용한 헬멧 종류에 따른 머리 손상 정도를 비교한 결과를 지난 2016년 발표했다.

비교 결과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풀페이스 헬멧을 쓴 사람의 중증두부외상 예방효과가 5배였다. 오픈페이스 헬멧은 2.5배, 하프페이스 헬멧은 1.8배 순이었다. 특히, 오토바이 사고 시 헬멧이 머리에서 벗어지는 경우가 많아 턱 끈을 단단히 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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