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진호 회장 마약검사 진행..."오늘중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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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11-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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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사진=연합뉴스]


'웹하드계의 황제'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양 회장에 대한 조사를 재개한다. 경찰은 양 회장이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이날 추가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양 회장을 전격 체포한 이후 4시간 30분 가량 조사한 바 있다.

이날 경찰은 양 회장에게 폭행·강요 피해자 10여 명에 대한 혐의를 조사한다. 마약 투약 의혹도 함께 조사한다.

양 회장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양 회장의 ‘갑질’ 행각은 뉴스타파·셜록의 보도로 폭로됐다. 2015년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프로그래머를 폭행하고,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아있는 닭을 활로 쏘게 지시하고, 장검으로 내리치는 기행도 일삼았다. 모두 영상으로 기록됐다.

양 회장은 우리나라 웹하드 1·2위 브랜드인 위디스크,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다. 이 웹하드에서 불법 음란물 저장·유통을 방치하는 수법으로 부를 축적한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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